시커먼 소용돌이가 도시를 집어삼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장쑤성 쑤첸시 주민 : 회오리바람이다! 아이고 무서워라!] <br /> <br />회오리바람이 휩쓸고 간 자리는 마치 폭격을 당한 듯 쑥대밭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는 뒤집힌 차들과 부서진 잡동사니들로 어지럽고, 곳곳에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끊어진 전깃줄에선 연신 불똥이 튑니다. <br /> <br />[토네이도 피해 목격자 : 날아온 물건에 이어, 전기에 맞고 (사람이) 쓰러졌습니다. 창문이 전부 바람에 휩쓸려 사라졌어요.] <br /> <br />중국 동부 장쑤성의 2개 도시에서 3시간 간격을 두고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기상대는 개량 후지타 등급(EF) 2와 3 이상의 강도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10명에 중경상 8명, 6,800여 명의 이재민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과 축사 등 2천여 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됐고, 수확 철 농작물 피해도 컸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보도 : 농작물 피해 41.8 헥타르, 돼지 축사의 벽과 지붕 2,000 제곱미터가 무너졌습니다.] <br /> <br />드넓은 평원이나 탁 트인 바다처럼 바람이 맞부딪치기 좋은 곳에서 생기는 토네이도, <br /> <br />중국에선 양쯔강 하류인 장쑤성이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특히 9월 중하순의 토네이도는 이례적이어서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편집 : 고광 <br />그래픽 : 지경윤 <br />자막뉴스 : 최지혜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중국 #토네이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9211346310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